김소월<진달래꽃>의 문학특징
1.서 론
김소월은 한국을 대표하는 근대 시인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듣고 시 하나를 낭송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시인이다. 그는 쉬운 어휘로 우리의 귀와 감성을 흔들어놓으면 쉽게 읽혀지면서 대중에게 사랑을 반아온 시인으로서 그의 시에는 단지 민요적인 요소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의 정서가 숨어글어 있으면, 여성성이 표함되어 있다. 또한 민요 시인으로만 알고 있었던 그에게 민족주의적 이념이 단긴 시들이 있다는 점도 특기해야할 상황이다. 그의 개인적인 삶, 또한 그의 시가 지니고 있는 깊이와 또 다른 의미를 되풀이해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아주 귀중한 체험이라 생각한다. 그의 시는 이별과 그리움에서 비롯하는 슬픔, 눈물, 정한 등을 주제로 하면 , 지극히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해 독특하고 울림이 큰 표현을 이록하는 경지를 보여준다. 바로 이와 같은 특징이 그를 한국 현대시인 가운데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가장 많이 연구괸 시인이 괴도록 한 것이다. 문학사적으로 밨을 때 김소월 시인은 한국 현대시 (자유시/서정시) 의 기틀을 잡은 분으로 평가된다. 외국에서 들여온 문예사조나 청작 양식들을 베끼거나, 혹은 전통 시자양시 (시조나 가사 )를 고수하던 분위속에서 서약의 것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정착시킨, 일종의 온고지신의 주역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인이다. 시 [ 진달래꽃 ] 는 음악성과 향토적 서정이 어우러진 시로서 소월의 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인구에 회자 (膾炙) 되는 시이다. 이별의 상황에서 극기복례하는 여인의 심리를 느껴볼 수 있다. 이 시는 한국의 고유의 전통적인 순수 서정이 시 속에 깊게 깔려 있다. 또한 음악성과 사투리가 주는 향토적 정감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보내고 싶지 않은 여인의 내심이 어디에 있는지 포착해 보고, 행간에 서려 있는‘한(恨)’의 본질은 어떤 감정인가를 구명 (究明) 하려고 한다. 본고에서는 김소월의 생애를 통한 시적세계 형성을 살펴보도록할 뿐만 아니라, 시[ 진달래꽃 ] 을 통하여 그의 시의 민요성과 한의 정서, 여성성, 민족주의적 이념을 연구하고 문학사적 의의를 짚어보려고 한다. *서론부분의 내용에 틀린 글자를 모두 수정하세요.
2.
본 론
2.1 김소월의 생애 및 작품경향
2.1.1 김소월의 생애:
김소월 (金素月 1902-1934) 한국을 대표하는 민족시인이라 할 수 있다.본명은 정식 (廷湜), 소월 (素月)은 그의 호이다. 1902년 8월 6일 평안북도 구성 출생으로 분관은 공주 (公州), 아버지는 성도 (性燾), 어머니는 장경숙 (張景淑)이다. 2 세 때 (1903)부친이 정주와 곽산 사이의 철도를 부설하던 일본인 목도꾼들에게 폭행을 당하여 정신병을 앓게 되었다. 이후 광산업을 하던 조부의 보살핌과 가르침을 받고성장하였다. 사립 남산학교 (南山學校)입학 (1909) 및 졸업 (1915), 오산학교 (五山學校)중학부 입학 (1915), 이 때 교편을 잡고 있던 김억 (金億)을 만나 큰 영향을 받았다. 고향 구성군 평지동의 홍명희의 딸 단신과 결혼 (1916), 3·1 운동 직후 (1919) 오산학교가 한때 폐교되자 배재고등보통학교에 편입 (1922),졸업 (1923) 하였다. 이후 잠시 낙향하여 고향에서 한동안 아동교육에 종사하였다. 일본 동경대학교 상과대학 전문부에 입학 (1923) 하였다.동년 9월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여 큰 혼란이 일자 학업을 중퇴하고 귀국하였다. 이후 4개월 간 서울 청담동에서 유숙, 문우 (文友) 나도향 (羅稻香)과 사귀며 1924 년 [영대(靈臺)] 동인으로 활동하였다.경영 (1926)에 나섰으나 또다시 실패, 심한 염세증에 빠지였다. 1930년대에 들어 작품활동을 등한시 하게 되었으며 생활고가 겹쳐 생에 대한 의욕을 잃기 시작하였다. 1934년 12월 24일 오전 8시 고향 곽산에서 영면 (아편을 먹고 음독 자살한 시체로 발견됨). 사후 김억 (金億) 이 엮은 [소월시초(素月詩抄)] (1939), 하동호 (河東鎬)·백순재 (白淳在) 이 엮은 [못잊을 그 사람 (1966)] 이 발간된였다. 감소월의 금관문화훈장이 추서 (1981)되었으며 서울 남산에 시비가 세워지었다.
2.1.2 김소월 작품경향:
내용면에서는 민담, 민요, 향토적인 소재를 제재로 수용하면서 민중적 정감과 전통적인 한(恨)의 정서를 여성적 정조 (情調)와 민요적 율조로서 표출하고 있다. 생에 대한 깨달음은 <산유화> · <첫치마> ·<금잔디> · <달맞이> 등에서 피고 지는 꽃의 생명원리, 태어나고 죽는 인생원리, 생성하고 소멸하는 존재원리에 관한 통찰에까지 이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시 <진달래꽃>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먼후일> · <꽃촉불켜는 밤> · <못잊어> 등에서는 만나고 떠나는 사랑의 월리를 통한 삶의 인식을 보여줌으로써 단순한 민요시인의 차원을 넘어서는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라한 생에 대한 인식은 시론 <시혼>에서 역설적 상황을 지난 황을 지닌‘음영의 시학’이라는, 상징시학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법면에서는 3 음보격의 율격을 자유롭게 구사한 그의 시의 율격은 대개가 삼음보격을 지닌 7·5 조의 정형시로서 자수율보다는 자연스런 호흡률 위주로 표현하였으며,음성상징, 호음조, 소리의 공명 등을 이용하여, 시에 언어의 탄력성과 입체감을 부여하면서도 민요적 전통을 가진 독창적인 율격으로 계승, 발전시켰다. 또한 임을 그리워하는 여성화자 (女性話者)의 목소리를 통하여 향토적 소재와 설화적 내용을 민요적 기법으로 표현함으로써 민족적 정감을 성공적으로 구현하였다. 초기: 시대와 세상에 대한 관심보다 개인적 아픔을 드러낸 서정시 위주의 창작을 주로 하였는데 대표걱인 시로 <진달래꽃>, <먼 후일> , <예전엔 미처몰랐어요>, <못잊어>, <산유화>, <접동새> 등을 들수 있다. 후기: 초시기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대일 땅이 있었다면 ,< ([개벽]40호, 1923.10) >, <나무리별의 노래>, <옷과 밥과 자유 (1925)>등에서 현실참여적 시각을 간간히 보여왔던 시인은 시집 [진달래꽃] 이후 후기 시에서 식민지하 민족의 빈궁이나 한계상황으로 관심의 폭을 더욱 넓히게 부각되고 있다. 민족혼에 대한 신뢰와 현실인식과 민족두의적인 경향을 보인 대표적인 시로는 <들도리> (1925)· <건간(健康)한 잠> (1934) · <상쾌(爽快)한 아침〉(1934)를, 삶의 고뇌를 노래한 대표적인 시로는 〈돈과 밥과 맘과 들〉(1926)·〈팔벼개 노래〉(1927)·〈돈타령〉 (1934) ·〈삼수갑산(三水甲山)―차안서선생삼수갑산운(次岸曙先生三水甲山韻)〉(1934) 등을 들 수 있다.
2.2 <진달래꽃>의 발표한 시대적 배경
이 부분은 번호를 달지 말고 서술하는 형식으로 하세요.
① 3·1 운동 : 1920년대 시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3·1 운동이었다. 당시 20세 안팎의 젊은 시인들은 대부분 동경 유학생 중심의 2·8독립 선언이나 3·1 운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였다. ① 3·1 운동의 실패로 인한 좌절감 : 3·1 운동이 실패한 뒤 이들은 현실의 벽 앞에서 강한 무력감과 절망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불가피하게 이들을 부정적인 현실 인식과 퇴폐적인 삶으로 이끌어 갔다. ③ 문화 건설의 의지 : 1920년대의 시인들은 국권 상실과 3·1 운동의 실패로 인한 좌절감을 문화적인 측면에서 보상받으려고 했다. 이러한 경향은 이른바 문화 정치로 인해 부분적으로나마 언론 출판의 자유가 허용됨으로써 좀더 강한 현실성을 얻게 되었다. ④ 신경향파(新倾向派)의 대두와 프로 문학 : 일제의 수탈로 인한 극단적인 빈궁을 문제삼는 신경향파 문학이 대두되었다. 최서해의 소설에서 시작된 신경향파 문학은 1923년을 전후하여 전파된 사회주의 사상과 결합하면서 본격적인 프로 문학으로 발전해 갔다. ⑤ 국민 문학파의 등장과 시조 부흥 운동 : 1925년에 계급 문학을 표방한 카프(KAPF)가 조직되자, 이에 맞서 염상섭, 양주동, 이병기, 정인보 등이 국민 문학파를 결성, 시조 부흥 운동에 앞장서게 된다. 진달래꽃이 씌여진 것은 1922년 <개벽>이란 잡지의 7월호 였다. 당시 시대적 분위기는 아시지만 1910년 한국의 주권을 빼앗기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문학계의 변화라하면 크게 두 가지 경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창작활동에 문제가 있긴하지만 일제 강점기 말처럼 검열이 아주 심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한국에도 근대화 바람이 일면서 시와 소설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시는 자유시와 경향시 두 가지로 분류해서 볼 수 있는데, 문학 자체에 대한 아름다움으로 논하자는 자유시와 계급적 시선으로 시를 쓴 경향시 사이에서 민요시가 발전한 것은 순전히 김소월 덕분이다. 그의 스승인 김억의 영향으로 민요시를 쓰기 시작했는데, 쉽게 얘기해 서 민요시란 민요조의 음율을 가진 시를 말한다. 그러니까 1920 년대는 암울한 시기이기도 했지만 창작활동이 꽃피는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다양한 시 장르가 개척되고 그 가운데 유명한 시들이 탄생되는 걸 보면 말이다. (일제 강점하에서 나온 시들 대부분이 일제 강점 초기에 나온 시란했다. 날이 갈수록 검열이 심해지고 작품활동이 어려워 절필도 하고 서정시를 쓰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저항시들의 주옥같은 시들은 일제 말기에 많이 씌여졌지만 빛을 본거 한참이다. 2.3문학적 특징
2.3.1 감상의 초점
이 시는 음악성과 향토적 서정이 어우러진 시로서 소월의 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인구 (人口)에 회자 (膾炙)되는 시이다. 이별의 상황에서 극기복례하는 여인의 심리를 느낄 수 있다. 또 이시는 한국의 고유의 전통적인 순 서정이 시 속에 깊게 깔려 있다. 또한, 음악성과 사투리가 주는 향토적 정감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보내고 싶지 않은 여인의 내심이 어디에 있는지 포착해 보고, 행간에 서려 있는‘한(恨)'의 본질은 충분히 표현한다.
▶ 갈래 :자유시, 서정시 ▶ 성격 :토속적, 민요적, 서정적, 유교적, 향토적, 전통적 →(민요조의 전통시) - 전통시의 요소 : 소재, 율격, 유교적 휴머니즘 ▶ 어조 : 여성적 어조 ▶ 경향 : 유교적 휴머니즘 ▶ 미감 : 애상미 (哀傷美) ▶ 운율 : 7 5조의 3음보의 율격 (민요적), 각운 - 각운의 요소 : 종결어미‘오리다' (1, 2, 4연) ▶ 표현 : 반복적인 리듬과 음악성이 돋보임 ▶ 특징 : ① 토속적 사투리와 사랑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처리한 서정시의 백미 ② 순종의 미덕이 잔잔하게 깔려 있으면서 내면으로는 여성의 강한 만휴의 뜻이 담겨 있음. ▶ 구성 : 수미상관(首尾相關)의 4 연시 ①1연(기) : 이별의 정한 - 말없이 고이 : 유교적 휴머니즘인 인종 (忍從) 과 체념 (諦念) - 객관적 상관물 : 이별이라는 정황 ②2연(승) : 떠나는 임에 대한 촉북 ③3연(전) : 원망을 초극한 헌신적 사랑 ④4연(결) : 극기와 슬픔의 극복 (극기복례위인(克己復禮爲仁)자기 욕심을 억누르고 예를 갖춤) →인종 (忍從)의 여인상 ▶ 제재 : 진달래꽃 ▶ 주제 : ① 승화된 이별의 정한 ② 이별의 정한과 승화
▶ 의의 : 민요조의 전통시 ▶ 참고 : 고려가요 2.2.2 한의 미학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한민족 고유의 정서라 이야기되는‘ 한 '을 잘 표헌하고 애(哀) 와 한 (恨)을 미적 정서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서 진달래꽃은 시적 자아의 강렬한 사랑이고, 떠나가는 임에 대한 원망과 슬품이며, 임에게 자신을 헌신하려는 순종의 상징이다. 진달래꽃을 통하여 사랑하는 임과의 이별의 상황을 제시하고,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떠나가는 임을 위해 꽃을 뿌리는 행위는 시적 자아의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낸다. 이별 즉 실연을 가상적 주재로 하여 쓰여진 시이다. 사랑아라는 가치의 척도로 볼 경우 가장적 절망적인 상황인 이별에 대해 쓰여진 이 시의 상황은 우선 시인의 좌절감에서 설명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시를 주의 깊게 읽어본 결과 이 시가 단순히 시인의 좌절감만을 표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떠나버린 님에 대한 미련 혹은 재결합에의 집념 또한 그에 못지않게 강한 의미로 표상되어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와 같은 단정은 소월의 시적 진술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발견해 낼 수 있는 특징, 즉 반동형성으로서 어법을 분석하는 데서 해명돤다. 반동형성이란 프로이트에 주장에 따르면 모든 본능과 그 파생물은 삶과 죽음, 사랑과 미움, 건설과 파괴, 능동과 피동, 우월과 극복 등의 몇 쌍의 대립물로 정리될 수 있는데 이런 본능들 중의 하나가 직접 혹은 초자아를 경유하여 자아에 압렵을 가해 움으로써 불안을 일으킬 때 자아가 거기서 오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압력의 원인이 되는 본능의 충동을 그와 대립되는 본능에 집중시키 압렵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정신 현상이라 정의된다. 가령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해 품은 증오감으로 말미암아 불안을 느낄 경우에 그는 적대감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그에게 사랑의 감정을 유출시킨다. 한국의 고대 시가인 <가시리>와 <아리랑>의 맥을 잇는 이별가의 백미로서 김소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작품 속에 한미족의 원형과 부합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는 어쩔 수 없는‘이별'의 모티브가 기본축으로 자리해 있는데, 이 때 떠나보내는 이의 가슴 속에는‘ 한 '의 정서가 간직되어 있다. 그것은 이 작품 속의 화자, 곧 님을 떠나보내는 이가 이별의 상황 앞에서 그것을 자학과 체념과 인내로 넘어서고자 하는 데서 만들어진 정서이다. 즉 이 작품의 화자는 님과 이별해야 할 야속하고도 서러운 상황 앞에서 그 님을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 겠다는 어려운 다짐을 하는가 하면,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진달래꽃을 님이 떠나는 발길 아래 한아름 깔아드리겠다는 말을 하고 있으며, 더욱이 님에게 그 진달래꽃을 마치 축제의 주인공처럼 "즈려밟고" 가시라는 축복을 말을 전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화자의 지순하고도 고운 마음이, 사실은 그 이별을 온전하게 승화시킨 결과라기보다 화자의 마음 속에 풀릴 길 없는 한의 덩어리를 남겨 놓고 있다는 점이 제 4 연에서 발견된다. 화자는 제 4 연에 이르러 앞에서 보여준 태도와는 달리 "죽어도 아니 준물 흘리오리다" 라는 말로 그가 한을 품은 채 자신의 터져오르는 감정을 얼마나 힘겹게 억제하고 있는가를 시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달래꽃>은 남녀간의 이별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역설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한민족의 원형에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2.3 여성편형성 이 작품의 화자는 한국시의 전통적인 화자라고 할 수 있는 여성적 화자이다. 화자는 님이 떠나실 때 보내 드리겠노라고 한다. 제 2, 3 연에서는 영변의 약산에 핀 진달래꽃을 한 아름 따나 길에 뿌려 놓을 터이니 그것들을 걸음마다 밟고 가시라고 한다. 그리고는 한번 더 강조하여, 님이 떠나실 때에는‘죽어도' 눈물을 흘리지 않겠노라고 한다. 어차피 떠날 수밖에 없는 님 이라면, 그리고 떠나는 것이 진실로 님이 바라는 일이라면 굳이 붙잡지 않겠노라는 비장한 말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의미가 전부라면 이 작품은 별로 주목할 만한 작품이 되지 못 할 것이다. 이 작품의 중요한 문제는 위의 내용이 작중 인물의 진심과는 다른 반어적 표현 내지는 역설이라는 데 있다. 비록 말의 표현에서는 떠나는 님을 드리겠다고 하고, 흘리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잔절한 말이 아니다. 진심은 그 반대이다. 그는 님이 떠날 때 도지히 그렇게 보낼 수 없을 만큼 절실한 사랑을 품고 있다. 그러므로 위의 구절들은 그 깊은 의미에서는 오히려 표면의 문맥과는 반대로 읽혀져야 할 것이다. 이 작품은 애절한 사랑과 슬픔을 나지막한 호소의 말씨에 담아 이별의 정한 (情恨)을 읊고 있다. 이 시의 화자는 표면적으로 적어도 임과 언제 이별을 하더라도 무방하다는 태도를 보이지만, 이와는 반대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결코 임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진심을 그 속에 숨겨 놓고 있다. 표면적인 과정과 허세가 역설적으로 그의 내면적 진실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임이 가시는 길에 진달래꽃을 뿌릴테니 그것을 즈려 밟고 가달라고 화자는 말한다. 떠나가는 사람 앞에 꽃을 뿌린다는 것은 비현싱적인 행위이지만, 그것이 아름다운 이유는 임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나의 사랑이 변함없다는 데 있다. 그 행위는 표면적으로 불가 (佛家)에서 말하는‘산화(散華) 공덕(功德)'의 축복의 의미를 진닌다. 그러나 그 축복의 이면에는 오히려 가겠다는 임을 강력히 만류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보아야 한다. 2.2.4 민요성 이 작품은 민요적 율격을 잘 담아 시를 창작하였기에 그의 시는 음악성(운율 및 음보)이 잘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소월 시의 저변에 흐르는 한 (恨)은 한민족의 심층에 깔린 정서이다. 이것은 고려속요나 시조에서 사펴볼 수 있거니와, 그 외에도 구전 (口傳)하는 민요나 민담에서 쉽게 발견된는 것들이다. 여러 민요를 설펴보면 소월이 그의 시에서 노래한 이별의 한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민요에 내포된 한의 정서는 특히 비기능요 (非機能謠 -노동요 같은 어떤 기능성을 띤 노래가 아닌 민요)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한국 민요의 정서가 소월 시의 그것과 일치한다는 점은 여러 평가들에 의해 지적된 바 있다. <진달래꽃>의 율격 7 . 5 조를 기조로 한 3음보의 정형적 율격을 시사의 전개에 따라 적절하게 배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를 정형시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이 시의 율격은 시조 같은 정형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선험적 (先驗的)으로 규정된 율격 질서에 내용을 그대로 짜맞춘 것이 아니라, 시의 내용을 최대한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율격이기 때문이다. 7.5 조는 흔히 일본 시가의 율격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율격이 시에 쉽게 수용될 수 있었던 것은 7.5 조의 율격이 3.4.5 혹은 3.4.2.3(4. 3.3.2) 등으로 분해됨으로써 한국 전통 시가의 율격과 친화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2.2.5 향토성 김소월 시의 향토성이 잘 드러난다는 점이 있다. 그의 시는 평안도 사투리나 고전의 설화를 차용한 작품들을 많이 쓴다. 그의 시는 향토적인 풍물, 자연, 지명 등을 시화하고 있다. 향토적인 언어의 선택과 3 음보의 민요적 가락으로 압축된 정서를 드러내고 있으면서, 적절한 언어의 반복, 아름다운 율조의 사용을 통한 부드러운 정조로 한국인의 정감에 접근하고 있다. 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 특정 지명을 내세워 향토적 정서를 불러일으키고, 진달래꽃으로 서정적 자아의 마음 속에 열렬한 사랑을 표현했다. 토종꽃인 진달래는 질긴 꽃이다. 아무리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 가지를 꺾어주면 오히려 꽃이 더 많이 핀다. 이 꽃은 한국 꽃의 대유 (代喩)적 존재이다. 한국 서정시에서 소재의 전통은 자연 (꽃, 강, 달, 산, 나무)이 그 중심을 이루는데, 진달래꽃은 향가‘헝화가', 정철의‘관동별곡' 을 거쳐 한국 서정시의 소재적 전통을 형성한다. 사군자와 송죽 (松竹)을 제재로 한 시가 의지, 정조(情操), 교술 (敎述)의 시라면, 이 꽃은 정서(情緖), 애정의 시에 속한다. 그러므로 소월의 <진달래꽃>은 애정시의 소재적 정통을 잇는 향토시이다. 2.3 문학의의 2.3.1 시사적 (詩史的) 위치 및 의의 시사적 (詩史的)위치 : 소월의 시는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와 민요적 율격에 밀착된어 있다. 표면에 그리움, 슬픔, 한(恨) 등 비극적 사랑의 정감이 있으면서도 이면에는 존재에 대한 형이상학적 성찰을 담고 있으며, 그 심층에는 험난한 역사와 현실 속에서 삶의 어려움을 참고 이겨내고자 하는 초극의 정신이 자리잡고 있다. 소월시는 서구 편향성의 초기 시단 (詩壇) 형성 과정에서 한국적인 정감과 가락의 원형질을 확실하게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민족시, 민중시의 전범(典範)이 된다. (1) 향토성(鄕土性) : 그의 시는 거의가 향토적인 풍물, 자연, 지명을 소재로 삼고 있다. (2) 민요풍(民謠風) : 오랜 세월 동안 겨레의 정서 생활의 가락이 되어 온 민요조의 리듬으로 이루어졌다. (3) 민족 정서(民族 情緖) : 시의 주제와 심상은 민족의 설움과 한(恨)의 정서를 활용, 민족의 보편적 감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국의 자유시는‘신체시’이후 전통적인 율격에서 발전적 모색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소월의 시는 한국 근대시의 율격이 서구 문학이 도입으로 그 뿌리를 읽어버리고 있던 상황에서 등장한다. 전통적 율격을 바탕으로 한 김소월의 시에서 나타나는 자유시로서의 모색과 지향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국적 자유시의 율격을 가능하게 하였다는 긍정적 의미를 지닌다 의의 : 1925년에 간행된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되어 있다. 이별의 슬픔을 인종 (忍從)으로 극복하여, 전통적인 정한 (情恨)을 예술적 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김소월 시의 정수 (精髓)로, 한국 민족의 고유한 정서와 리듬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시는 전통적 소재인 진달래꽃에 심상이 드러난다. 이 진달래꽃은 애 (哀)와 한 (恨)을 미적 정서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서 진달래꽃은 시적 자아의 강렬한 사랑이고, 떠나가는 임에 대한 원망과 슬픔이며, 임에게 자신을 헌신하려는 순종의 상징이다. 진달래꽃을 통하여 사랑하는 임과의 이별의 상황을 제시하고,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떠나가는 임을 위해 꽃을 뿌리는 행위는 시적 자아의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낸다. <진달래꽃>은 김소월의 대표작이며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는 민족적인 한의 정서와 민요조의 전통적 운율이 정교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형태적·소재적 측면에서 전통적 시가를 현대시로 계승하였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1920년대 낭만주의 시의 특성을 지니면서도, 백조파의 병적인 비애와 탄식을 극복하였다. 2.3.2 문학계에 대한 영향 2.3.2.1 1920년대 시의 특정 ① 문단의 형성 : 동인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 문인 집단이 등장하여 문단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 결과 문학의 질적 수준 향상, 시적 기교의 세련화가 이루어졌다. ② 문학의 자율성에 대한 인식 : 계몽적인 문학에 반대하여 문예의 자율성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었다. ③ 자유시 형식의 정착 : 1920년대의 시를 계승하여 현대적인 의미의 자유시 형식을 확립, 발전시켰다. ④ 서구의 문예 사조 도입과 사조적인 혼효 현상 : 서구의 여러 문예 사조가 도입되어 다양하게 창작되었다. 1920년대 초기의 시는 감상적 낭만주의를 주조로 하면서 상징주의, 탐미주의 등의 서구 사조가 무원칙하게 뒤섞이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⑤ 시조 부흥 운동의 전개 : 최남선, 이병기, 정인보, 이은상 등에 의해 현대 시조의 길이 열렸다. ⑥ 프로 문학과 국민 문학파의 등장 : 1920년대 중반 이후 계급주의 시가 등장하였고 이에 대항한 민족주의 문학(주로 시조 부흥 운동에 앞장) 이 대두되었다. 계급주의 시는 거친 언어를 사용한다는 약점이 있으나, 당대 현실의 문제를 수용하여 시의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⑦ 전통의 계승과 현대화 : 김억, 김소월 주요한 등에 의해 환기된 전통적 운율에 대한 관심은, 김동환에 이르러 민요시가 탄생하도록 하였고, 김소월에 의한 단순한 공간의 평면적 확산을 넘어선 민요조의 서정시를 확립하게 하였다. 개인적 정조와 민족적 율조를 깊이있게 결합시켰다. ⑧ 주제적 측면의 특징 : 1920년대 초기의 시는 주권 상실과 시대의 고뇌를 어둠, 눈물, 죽음 등과 관련된 절망적인 어조로 표현하였다. 따라서, 현실적, 직접적 생활의 모습보다는 구원의 유토피아나 몽환적 세계를 꿈꾸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⑨ 주제의 표현 : 시적 주제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섬세하고 감각적인 언어를 주로 사용하였다.‘눈물, 꿈'이 강조되고 감상적인 탄식 등이 시의 주로음을 이루었다. 2.3.2.2 문학사적 의의 ① 자유시 형식의 확립 : 김소월의 시<진달래꽃>는 1920년대 시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자유시 형식을 확립하였다. ② 전통에 대한 새로운 인식 : 1920년대 초에 무분별한 서구 지향성을 경험하고 난 뒤 곧이어 그에 대한 반성이 제기되었다. 한국말의 아름다움 과 힘을 강조한 국민 문학파의 민요조 서정시 운동은 바로 한국 시가 문학의 전통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③ 본적적으로 현대 문학이 모색 : 현대 문학의 다양한 경향을 실험하고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현대 문학을 모생했다. ④ 예술로서 문학을 추구 : 문학을 계몽의 수단으로부터 분리시켜 예술 본연의 문학으로 위상을 정립시켰다. 이 시기의 전반기에는 낭만주의의 경향이었으나 후반기에는 이를 극복하고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려는 사실주의의 경향을 보였다. ⑤ 계급 문학이 대두하고 국민 문학파의 등장 : 좌익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신경향파' 가 등장하자 민족주의에 바탕을 두고 한국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국민 문학파'가 등장하여‘신경향파'를 계승한‘카프' 와 대립하다. ⑥ 서정시의 면모가 확실하게 정립 : 김소월과 한용운은 어떤 특정한 문학의 사조와도 관계됨이 없이 이 시대에 있어서 가장 탁월한 성과를 드러낸 서정 시인들이다. 김소월은 <진달래꽃>시를 통해서 민요적인 서정의 정한 (情恨)과 운율적인 가락이 조화된 시의 세계를 보여 주었다.
3. 결 론 김소월<진달래꽃>에 관한 연구는 여러 연구자들에 의하여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진달래꽃>의 연구성과 가운데는 역시 문학사적 관심을 반영한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 시의 한의 미학,민요성과 향토성 외에 현대 시사적인 영향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논의들이 제출되었다. <진달래꽃>은 한국의 고대 시가인 <가시리>와 <아리랑>의 맥을 잇는 이별가의 백미로서 김소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작품 속에 한민족의 원형과 부합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애절한 사랑과 슬픔을 나지막한 호소의 말씨에 담아 이별의 정한(情恨)을 읊고 있다. 이 시의 화자는 표면적으로 적어도 임과 언제 이별을 하더라도 무방하다는 태도를 보이지만, 이와는 반대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결코 임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진심을 그 속에 숨겨 놓고 있다. 표면적인 과장과 허세가 역설적으로 그의 내면적 진실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임이 가시는 길에 진달래꽃을 뿌릴테니 그것을 즈려 밟고 가 달라고 화자는 말한다. 떠나가는 사람 앞에 꽃을 뿌린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행위이지만, 그것이 아름다운 이유는 임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나의 사랑이 변함없다는 데 있다. 그 행위는 표면적으로 불가 (佛家)에서 말하는‘산화(散華) 공덕(功德)'의 축복의 의미를 진닌다. 그러나 그 축복의 이면에는 오히려 가겠다는 임을 강력히 만류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 작품에는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순수 서정이 시 속에 깊게 깔려 있다. 또한, 음악성과 사투리가 주는 향토적 정감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진달래꽃>의 연구를 통하여 한국 전통문학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시에서 전통적 율조와 정서를 살펴보는다. 그리고 <진달래꽃>은 한국 현대시의 발전에 대한 영향과 새로운 인식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늘의 <진달래꽃>은 여러가지 형식으로 세계로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우리가 자주 들 수 있는 <진달래꽃> 의 노래는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등 세계 각각 나라에서 열풍을 불었다. 우리는 <진달래꽃>의 연구를 통하여 한민족의 문학정수를 깨닫게 된다.
참고문헌
[1] 김영철(2003), <김소월-비극적 삶과 문학적 형성화>, 65~87쪽, 문학세계사. [2] 김흥규(1998), <한국문학의 이해>,44~65쪽, 민음사. [3] 박경국(2007), <현대시의 모든 것>,211~288쪽, 꿈을담는들. [4] 박진환(2005), <김소월시연구>,89~110쪽, 조선문학사. [5] 오세영(2000), <김소월, 그 삶과 문학>, 88~120쪽, 서울대학교출판부. [6] 오하근(1995), <김소월 시어법 연구>, 67~123쪽, 집문당. [7] 윤명구(2000), <한국근대문학연구>, 93~110쪽, 인하대학교출판부. [8] 조동일(1982), <한국현대시의 전통과 율격>, 23~48쪽, 한길사.
감사의 글
본 논문을 지도해 주신 이향분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아울러 4년 동안 정성껏 가르쳐주신 한국어학과 모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정사항들:
l 논문 전체적으로 다시 편집해주세요. 학교 졸업논문양식에 맞게 글자의 크기, 글자체, 줄 간격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수정을 하세요.
l 참고문헌 작성 방법도 잘못되어 있습니다. (저자명, 년대, 논문명/저서명, 출처 ,페이지등 순으로 표기해야 함)
l 논문전체적으로 틀린 글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다시 한번 꼼꼼히 읽으면서 수정하세요.
l 지도교수는 이향분 선생님인가요.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l 논문 전체에 인용한 부분에 대한 각주가 없어요. 각주가 없으면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으니 인용한 내용은 반드시 각주를 달아야 한다.이 부분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정해 주세요.
l 참고문헌은 졸업 논문 규정상 15개 이상이어야 해요. 더 추가해주세요.
l 문장 다시 시작할 대 두 칸 띄우고 시작하는데 단락마다 다 다르네요.
내용도 중요하지만 논문 전체 편집을 다시 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사적 의의 부분에서도 일단 그 부분에 대해 서술을 한 다음 번호를 달아서 설명하세요.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